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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속인의 법명 뜻을 알아보자. (2)

  • 무속인나라
  • |
  • 2017-07-11
  • 조회수 735
⊙무속인의 법명 뜻을 알아보자.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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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출처 : 한국콘텐츠진흥원>


강림도령

흔히 저승차사(저승사자로) 알려져 있다. 네이버 웹툰에서도 비중있는 역할로 친숙해졌으며, 서울에서 법명으로 사용하는 무당도 있다. 본래 원님 밑에서 도둑을 잡은 포졸이며, 염라대왕이 저승에 데려가서 염라국 차사로 삼았다.

 

강림도령은 죽을 때가 된 사람을 데리러 오는 세 명의 저승차사(差使) 중 하나이다. 강림도령은 미혼 젊은이의 영혼이라고도 하며, 『차사본풀이』에는 강림도령이 저승차사의 역할을 하게 된 내력이 설명되어 있다. 사람이 죽을 때가 되면 강림차사는 적배지(赤牌旨 - 붉은 천에 저승으로 가야 할 자의 이름이 쓴 것)를 들고 그 마을 사람들의 생명을 관장하는 본향 당신에게 가서 호적과 장적을 맞춰보고 데려갈 사람의 집으로 간다. 그러나 집안의 신들이 지켜주기 때문에 영혼을 잡아가는데 번거로움을 겪는다. 문 앞에서는 일문전신이 있어 못 들어가고, 뒷문으로 들어가자고 하면 뒷문전신, 부엌으로 들어가려면 조왕신이 있어 가로 막는다. 그래서 차사는 지붕 상마루로 들어가 죽은 자의 나이와 이름을 크게 세번 부른다. 초혼(招魂). 이혼. 삼혼. 그러면 육신에 묶여 있던 영혼이 홀연히 몸을 떠나 비로소 집 밖으로 나가게 된다. 강림차사가 죽은 자의 영혼을 불러 저승으로 가서 저승차사에게 인계하면 저승차사가 비로소 명부의 세계로 끌고 간다.하늘에서 심부름을 하는 천황(天皇)차사는 일(日)직사자요, 땅의 일을 보는 지황차사는 월(月)직사자다. 사람의 일을 보는 인황차사가 금부도사라면 이승에서 죽은 자의 영혼을 잡아가는 것은 이승차사 강림이고 저승의 일을 보는 것은 저승차사 이원사자다. 또 명부차사가 있어 제 명을 다하지 않으면 아무나 죽는 일이 없도록 한다. 우물가에는 단물차사가 기다렸다가 세상 떠나는 영혼을 인도하고, 바다에서 풍랑을 만나거나 불의의 사고로 세상을 등진 영혼을 인도하는 용궁사자도 있으며 객지나 노중에서 저세상으로 간 영혼을 인도해 가는 객사차사도 있다. 나무가지에 걸려 죽은 영혼을 인도하는 의사차사, 멱을 감다가 갑자기 세상을 하직한 영혼을 데려가는 엄사차사, 날아온 돌에 맞아 비명에 간 혼을 인도하는 탄석차사, 불에 타죽은 영혼을 인도하는 화덕차사, 옥에서 목숨을 잃은 영혼을 인도해 가는 무죄차사도 있다.느닷없이 오면서도 어김이 없고 비정하기로는 죽음의 사자, 차사만한 것이 없는 법이다. 차사는 염라대왕으로부터 저승으로 사람을 데려가기 위해 이승으로 온다. 차사는 복장부터 서슬이 퍼렇다. 남색바지에 백색저고리, 자주색 행전을 차고 백색버선에 미투리를 신고 있다. 까만 쇠털 전립(戰笠)을 머리에 쓰고 한산모시 겹두루마기를 두르고 남색 쾌자를 걸친다. 옆구리에는 붉은 오랏줄을 달고 옷고름에는 적배지를 달아매고 팔뚝에는 자신의 신분을 상징하는 석자오치짜리 팔찌걸이를 맨다. 가슴에는 용(勇)자, 등에는 왕(王)자가 새겨져 있고 등뒤에는 상여의 용두머리를 매어 끌고 갈 행차배를 지고 온다. 눈은 부릅뜬 것이 봉황의 눈이다. 초군문, 이군문, 삼사도군문을 지나면 드디어 지옥의 시왕이 있는 저승의 열두 대문이 나타난다.

[네이버 지식백과] 강림도령 (문화콘텐츠닷컴 (문화원형백과 오방대제), 2002., 한국콘텐츠진흥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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